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보존 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 연초 안동 하회,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 벤치마킹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낙안읍성 활성화 및 상생발전 컨설팅’을 통해 주민 갈등 해소 및 상생발전을 위한 소득 창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읍성 외곽을 따라 낙안팔경과 전원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바이크(예술자전거) 운행을 위해 관람로 정비설계를 완료한 후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처음으로 시도한 낙안읍성 ‘초가 우체통’은 당일 8000여장의 엽서가 회수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5월말엔 낙안읍성을 배경으로 한 엽서 제작 완료에 따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읍성 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조선시대 전통생활재현 등 각종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생활재현 프로그램으로는 동문 입구에서 삼지창을 든 포졸, 검정치마와 흰 저고리를 입고 큰 샘에서 빨래하는 아낙네, 상투를 쓰고 벼 가마를 지고 가는 촌로, 사또의 낙안읍성 내 민정순찰, 홀테를 이용한 벼 탈곡체험, 절구, 맷돌, 복식체험, 대형 윷놀이, 짚신체험, 연날리기, 낙안초등학교 어린이 농악단공연, 소달구지를 이용한 죄인 이송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순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그리고 낙안읍성, 선암사 등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생태도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안읍성은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인 외국인장터와 토요장터 등 관광상품을 개발, 중국 크루즈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장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