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피아 384명…산업부 출신 64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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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384명…산업부 출신 64명 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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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4급 이상 고위 간부로 재직하다 산하 공공기관이나 관련 협회 등에 취업해 활동 중인 인사는 모두 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12일 공개한 '부처별 재취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17개 정부 부처 중 가장 많은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부 차관을 지낸 뒤 관련 기관에서 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사도 5명이나 됐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그 대상이다.

자료에 따르면 17개 정부 부처에서 고위 간부로 재직하다 산하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인사는 모두 384명으로 산업부 뒤를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가 각각 42명으로 조사됐다.

또 ▲해양수산부 35명 ▲문화체육관광부 32명 ▲보건복지부 31명 ▲환경부 27명 ▲고용노동부 2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산자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배들이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간 경우 후배 직원이 통제 관리 감독하는 것 어렵고 무슨 일이 벌어지면 감출 수 있다"며 "공직을 퇴임할 경우 산하기관 및 협회에 취업하는 것을 10년 정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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