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나무 생태공원에 ‘대숲 맨발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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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나무 생태공원에 ‘대숲 맨발길’ 조성
  • /담양=조상용 기자
  • 승인 2023.11.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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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 1.5km·편의시설 등 설치…이달 중순 개방
이병노 담양군수(오른쪽 첫번째)가 금성산성 대나무 생태공원을 찾아 대숲 맨발길 조성 사업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이병노 담양군수(오른쪽 첫번째)가 금성산성 대나무 생태공원을 찾아 대숲 맨발길 조성 사업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 등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의 열풍에 금성산성 자락의 대나무생태공원 내 대숲 산책로에 추가로 흙길 1.5km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대나무 숲 흙길은 금성산성의 가을철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기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오토캠핑장 이용객을 비롯한 금성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과 힐링을 위해 맨발 걷기를 하는 분들에게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흙길 주변의 울창한 대나무 숲에는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피톤치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돼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발생량은 1ha당 소나무는 7.68pptv, 대나무는 29.34pptv로 약 3배 높다.

담양군은 흙길 조성 및 발 씻는 곳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해 이달 중순 개방할 계획이며, 추후 대숲 속 흙길에 대한 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병노 군수는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흙길 조성에 정성을 다해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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