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박람회, 문학유토피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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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박람회, 문학유토피아 여정 마무리
  • /목포=김양재 기자
  • 승인 2023.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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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소재로 ‘문학도시 구현’ 예향 품격 높여
‘2023 목포문학박람회’ 개막식.                                                                                                                                /목포시 제공
‘2023 목포문학박람회’ 개막식. /목포시 제공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2023 목포문학박람회’가 문학도시 예향(藝鄕)의 품격을 높이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목포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주행사장인 목포문학관 일대와 북교동 예술인골목에서 열린 문학박람회가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 속에 4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작가를 꿈꾸는 문학유토피아’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 강연, 공연 등 120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올해 문학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 신진작가 주제관, 디지털 아트 문학관으로 변모한 목포문학관, 목포를 테마로 한 8인 8색 작가가 만들어낸 ‘소설목포’ 앤솔로지,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은 2023 목포문학박람회의 정체성과 깊이를 더했다.

주제 도서를 기반으로 하는 독서연계 프로그램인 어린이 독서텐트, 청소년 독서골든벨도 어린이, 학생, 가족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사전접수를 받아 선상에서 진행한 소설목포 토크쇼, 소설목포 작가 투어, 골목 문학길 투어, 유홍준 특강은 참가문의가 쇄도했고, 수많은 인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300여 명의 전국의 시낭송가가 참여한 재능시낭송학교, 전국 95개 문학관들이 함께한 한국문학관대회 등 전국구 문학대회 또한 목포문학박람회를 더욱 빛냈다.

북교동 예술인골목길에서는 도종환 시인 토크 콘서트, 시민시낭송대회,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등 골목길문학제가 진행돼 특유의 골목길 정서를 부각시켰다. 특히 목포 문학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들의 생가 등이 집적돼 있는 북교동에서 문학박람회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문학박람회는 더 깊어진 문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작, 소통, 참여, 골목 4가지의 문학유토피아를 구현함으로써 작가들이 찾고 싶은 도시, 창작하기 좋은 문학도시로서의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높였다는 평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한층 더 깊고 알찬 문학콘텐츠를 바탕으로 목포가 문학의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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