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멸종위기 참달팽이 자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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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멸종위기 참달팽이 자연 방사
  • /신안=김양재 기자
  • 승인 2023.09.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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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도에 20마리…주민·탐방객 대상 서식지 보존 홍보도

[신안=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신안군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공동으로 최근 국립생태원 연구시설에서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 20마리를 신안군 하태도 원서식지에서 방사했다고 4일 밝혔다.

하태도는 신안군 흑산면 태도리에 속하고,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정도 떨어져 있다.

신안군과 국립생태원은 지난 2021년 하태도에서 추가로 도입해 인공 증식한 참달팽이 30마리 중 건강한 준성체(패각 길이 약 1.5-2㎝) 20마리를 선별해 이날 하태도에 두 번째 자연 방사했다.

참달팽이 방사는 국립생태원, 하태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소책자에는 참달팽이의 기본정보 및 유사종과 구별할 수 있도록 비교 그림 등을 사진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참달팽이 방사를 계기로 교육·홍보를 통한 자발적인 참달팽이 서식지 보호 유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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