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태 미식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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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태 미식도시 조성 박차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8.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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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지소 실현·음식관광 활성화 등 4개 분야 계획 수립
순천형 비건 음식·브런치 개발, 밀키트 출시 품목 확대 등
노관규(사진 왼쪽) 순천시장이 박찬일 셰프가 음식 개발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노관규(사진 왼쪽) 순천시장이 박찬일 셰프가 음식 개발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는 ‘생태 미식 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농산물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미식 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태 미식 도시 조성 계획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지산지소 실현 ▲음식관광 활성화 ▲식문화 교육 ▲순천 미식 세계화 실현 등 4개 분야로 생태 미식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최신 여행 및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음식 개발을 통해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미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도 계획에 담았다.

우선 ‘생태 수도 순천’ 이미지와 부합하는 비건 음식 개발을 추진한다.

순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기존 개발된 산사 음식에 비빔밥, 김밥 등을 더해 대중적으로 만들어 내고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대체육 등을 활용해 양식 메뉴까지 다양한 순천형 비건 음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6월 순천형 닭구이 밀키트 3종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경험과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돼지국밥, 오리 불고기 등 밀키트 출시 품목을 확대해 전국으로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식 추세 변화에 따라 박찬일 셰프와 함께 브런치, 스트릿 푸드 등 가칭 정원푸드를 개발한다.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순천형 소시지를 활용한 각종 버거와 특화된 순천형 브런치 개발 등 조식부터 맛있는 순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지역 청년 셰프의 창업을 유도해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이 찾는 스트릿 푸드 거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추진 전략 실현을 위해 지역의 음식 전문가, 대학교수, 외식업 관계자 등 ‘생태 미식 도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체와 함께 도시의 식문화를 바꾸기에 주력한다. 안전한 지역농산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은 산·들·바다가 있어 다채로운 식재료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음식문화를 이뤄왔다”며 “안전한 식품과 품격 있는 식문화가 선순환하는 생태 미식 도시 순천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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