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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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착착’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3.08.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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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전남도·완도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8년간 국비 1475억 원 투입…2031년 개원 목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인 완도수목원 전경./완도군 제공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인 완도수목원 전경./완도군 제공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작업이 본격화됐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전남도, 완도군이 추진하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가 지난 7일 완도군청 회이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본계획 용역은 사업 추진의 첫 단추 격인 기본 방침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지역의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용역사는 관계기관의 제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산림청의 기조는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이다”며 “지역의 향토 문화가 반영된 특색 있는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완도군이 더 멋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전남도립수목원인 완도수목원 부지 381㏊에 8년간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번에 통과한 후 7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 중이며 2030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과 전남도, 완도군 등 관계기관은 별도의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현안 사항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 개원 시 연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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