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일·휴가 결합 ‘워케이션’ 사업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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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일·휴가 결합 ‘워케이션’ 사업 확대 박차
  • /곡성=안순기 기자
  • 승인 2023.06.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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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한옥마을서 시범 추진…2년여 동안 110개 기업 참여·98% “재방문 희망”
하반기 개발자 등 대상 포레스트 캠프 진행…지속가능 생활인구 유입 총력
곡성군 심청한옥마을 워케이션 프로그램.                                               /곡성군 제공
곡성군 심청한옥마을 워케이션 프로그램. /곡성군 제공

[곡성=광주타임즈]안순기 기자=곡성군이 자연속에서 직장의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사업을 확대한다.

곡성군은 지역형 워케이션 사업인 ‘워크빌리지 인(in) 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해 심청한옥마을에서 워케이션 사업을 시범 추진했다.

기업인들이 심청한옥마을에서 4~5일 정도 머물며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인터넷망을 구축했으며 소회의실과 대회의실 등을 마련해 제공했다.

또 신입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퇴근 후 개인 생활 보장’을 위해 1인 1실을 제공했다. 직장인들은 자연 속에 있는 심청한옥마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주변 관광지 등을 여행했다.

곡성군은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10개의 기업, 187명이 참여했고, 참가자들 중 98%가 재방문을 희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현대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하는 스타트업과 비영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6월 기준으로 23개 기업의 임직원 약 140여명이 심청한옥마을을 방문해 곡성만의 워케이션을 경험했다. 

곡성군은 하반기부터는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 등 전문 직군을 대상으로 포레스트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곡성에서 생활하면서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6월 말부터 시작해 총 6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한 프로그램인 ‘워크빌리지 인(in) 곡성’을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향올래 공모사업인 ‘워케이션 분야’에 선정되면 심청한옥마을의 유휴시설들을 보수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옛 삼기중학교 부지에 가족체류형 농촌유학과 워케이션 청년 거주 시설을 조성해 단기간 머무르는 형태를 벗어나 장기적으로 곡성에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워케이션을 통한 관계기업 형성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상적으로 일하는 곳, 곡성’이라는 지역 브랜딩을 선점해 워케이션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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