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김영록 군공항 이전 맞손…민간공항 별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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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김영록 군공항 이전 맞손…민간공항 별도 논의
  • /임창균 기자
  • 승인 2023.05.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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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회동…현장 의견 청취, 이전 지역 지원사업 확정해 발표키로
소음·이주대책·지역발전 대책 협의…설명회 공청회 적극 추진
1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군공항 이전 협의를 마치고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군공항 이전 협의를 마치고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손을 맞잡았다. 다만 시·도간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민간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10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2시간여 동안 논의했다.

지난달 13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국회 통과 후 27일만으로,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양 시장·지사가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28일 광주·전남 상생발전 위원회 이후 처음이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양측 기획조정실장, 교통국장까지 모두 6명이 배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 끝에 3가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첫째로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장 의견을 청취해 이전 대상지 지원사업을 확정해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둘째로 군 공항 소음 문제, 이주대책, 지역 발전대책도 협의해 이전 예상 지역에서 설명회와 공청회도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셋째로 최근 논란이 된 민간 공항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엄청난 얘기를 나눴다. 광주전남이 나서서 군공항 민간공항 문제를 다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의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반드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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