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고금도에 ‘이순신 기념관’ 문 열어
상태바
완도 고금도에 ‘이순신 기념관’ 문 열어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3.05.03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억 원 투입, 기획전시관·영상관·체험공간 등 마련
개관기념 충무공 활동 재조명·연합수군 활동 특별전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아산과 남해 등지에 이어 완도에도 이순신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조선 수군 본영이 설치됐던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에 이순신기념관이 개관했다.

이순신기념관은 조선 수군의 역사적인 공간인 묘당도의 가치를 알리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묘당도 이 충무공 기념 공원 조성’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1층에 기획전시관·영상관·사무실·체험 공간, 2층에는 상설 전시관이 마련됐다.

개관 기념으로 기획전시관에서는 1598년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기 위해 결성된 조선과 명나라 연합수군의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영상관에는 ‘이순신, 나라를 구한 불패의 영웅’을 주제로 고금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고금도해전과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투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상설 전시관은 이순신 장군의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이순신관’이며 고금도를 중심으로 전시 내용을 구성·연출해 타지역 이순신기념관과 차별화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순신기념관이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과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이 완도가 해양 역사·문화 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 수군이 정유재란에서 승리한 고금 덕동리 일대에 ‘고금 역사 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