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시내버스 운행 중단 없다…인수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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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시내버스 운행 중단 없다…인수협상 추진"
  • /목포=김양재 기자
  • 승인 2023.04.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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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 유·무형 자산 매입 신중 검토
박홍률 목포시장.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박홍률 목포시장은 20일 목포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유진운수 이한철 대표의 사업 포기와 관련,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인수를 위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 재개 이후 버스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시의회를 포함한 3자 실무회의, 재무관리단 파견, 관련 용역 등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목포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1일부로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내버스 정상운영을 위해 버스회사의 자산 매입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단기적으로 시내버스에 필요한 차량 등 인프라 사용에 적극 협조하고,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으로 버스회사의 유·무형 자산을 목포시에서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사업의 양도·양수 협상을 위해 변호사, 회계사, 교통 전문가 등의 자문을 진행하고, 시의회와 관계기관 및 단체 등과 논의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당초보다 한달 빠른 6월까지 앞당기고,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준공영제 및 공영제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40년간 운영한 시내버스 사업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한다"면서 "버스회사 대표도 시민불편을 진심으로 우려하는 마음을 담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시내버스는 코로나19와 이용자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급상승 등의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다 결국 운영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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