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꿈·희망 담은 축제 한마당 화합
완도군, 성공적 개최·지역경제 창출 기대
시·군 종합 순위제 폐지·출전 자격 강화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해양치유 메카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군에서 설군 이래 처음 제62회 전남체육대회와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각각 완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완도군은 200만 전남도민의 화합과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전남도체육회 주최로 완도군과 제62회 전남도체육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종목은 육상, 배구, 축구, 수영, 농구 등 정식 종목 22개와 족구 시범 종목 1개, 게이트 볼 전시 종목 1개 등 총 24개의 종목이 개최되며 22개 시·군선수단과 임원 7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개막행사는 12일 완도공설운동장에서 ‘청정바다 완도에서 화합하는 전남체전’이라는 구호 소주제로 오후 4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완도를 찾는 시·군선수단을 맞이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내용은 식전공연, 선수단 입장식,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개회사, 기념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전공연으로 트로트 공연과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공연 등도 준비됐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식후행사로 국내 최고 스타 가수 송가인, 장민호, 다비치, 노라조, 완도 출신 가수 김태현 외 2팀과 뮤지컬 불꽃놀이 축하공연이 펼쳐져 대회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대회 일정 중 4일간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장소는 청해진스포츠센터 앞 주차장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마임과 마술쇼가 준비돼 있으며, 완도 명품 특산물 마켓을 운영하고 무료체험부스, 해양치유 완도의 웰니스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무료체험프로그램으로 스탬프 랠리 이벤트, VR스포츠체험, 드론축구체험, 장보고 활쏘기, 인생 네 컷 완도 사진관을 구성했으며 1일 기준 50~100명 한정 무료로 추억의 달고나·솜사탕, 스포츠 텀블러 가방을 증정하며 다시마 비누 만들기의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또한 완도군은 대회기간 동안 완도 특산물 비파 등 전남 지역 농산물 추출물 원료로 만든 ‘아따 콤부차’를 선수단에 제공한다. ‘아따 콤부차’는 차 추출물과 설탕, 스코비라고 하는 미생물을 발효시켜 만든 건강 음료로 지난 13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도장애인체육회의 정식 승인을 받아 공식 음료로 지정됐다.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완도군이 후원을 하며 대회 개최 장소인 완도군은 원활한 경기운영과 선수들의 불편함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주경기장인 완도공설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 시설 개보수 등을 마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양 체전을 화합과 희망의 체전, 안전하고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경제 체전, 문화와 관광 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지난 3월 23일 ‘D-50일 기념 양 체전 성공개최 다짐 대회’에서 입장을 밝혔다.
전남도체육회는 향후 전남체육대회 운영 개선 평가회를 개최해 시·군 종합 순위제 폐지와 출전 자격을 강화해 타 지역 시·도 선수들이 외부에서 영입되는 경우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전남도민과 전남체육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도민에게는 건강한 삶과 행복을, 체육인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주는 그런 전남체육회를 만들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하는 전남체육을 향해 힘껏 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학교·전문·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전남도민의 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전남도 내 종목단체 및 시·군 체육회의 지원과 각종 종합 체육대회 개최 및 참가, 지역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며 체육을 통한 도민의 건강과 복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