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의학칼럼]이지혜 후한의원 진료 원장=여드름 흉터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이다. 여드름 자체는 비교적 일시적인 문제이지만, 여드름을 잘 못 짜거나, 혹은 여드름을 짜지 않더라도 염증이 심하게 생겨 발생하는 여드름 흉터는 영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여드름 흉터의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얼굴에 난 여드름은 금방이라도 짜면 나올 것같이 생겼기에 많은 사람들이 맨손이나 소독되지 않은 면봉으로 압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소독되지 않은 도구로 인해 염증이 추가로 발생하거나, 과도한 압출로 인해 진피층까지 손상 됐을 경우 패인 흉터가 생기게 된다. 색소 침착도 같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자극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자극되면서 붉거나 갈색의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그 모양과 특징에 따라 크게 송곳형 흉터, 박스형 흉터, 롤링형 흉터로 나눌 수 있다. 송곳형 흉터는 송곳 모양으로 좁지만 깊은 흉터를 남긴다. 주로 이마나 미간, 볼 양쪽에서 흑히 생긴다. 박스형 흉터는 수두 자국과 비슷한데, 파인 면이 넓고 평평한 형태라서 흉터의 수직 경계가 잘 구분되는 편이다. 주로 광대뼈와 뺨에 흔하다. 롤링형 흉터는 패인 자국이 비교적 얕고 둥근 모양의 흉터로 밑으로 꺼진 듯한 특징을 가진다. 주로 턱이나 볼의 가장자리에서 흔히 생긴다. 체질에 따라서는 켈로이드형 흉터가 발생 할 수도 있는데, 다른 흉터들과 달리 피부 결합 조직이 병적으로 증식하여 볼록하게 부풀어오른다.
여드름 흉터 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생긴 흉터는 자연 치유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신체 내부 비정상적인 열의 집중 현상과 피부 장벽 기능 이상을 원인으로 보고 이를 여드름 흉터와 함께 치료하여 재발률을 줄이는 근본적인 치료를 추구하고있다. 직접 피부에 하는 시술로는 다음과 같다. MTS라는 미세다륜침을 활용하여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진 흉터 부위를 평평하게 만들어 추후에 있을 치료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치료 약물이 깊숙히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진피와 표피 사이의 병리적인 조직을 끊어줘 새살을 차오르게 하는 새살침을 통해 깊이 꺼진 여드름 흉터를 치료 한다. 약초를 이용한 필링 또한 효과적이다. 천연 추출 성분을 통해 안전한 효과를 보장하며 혼합 비율과 강약 조절을 통해 피부 상태와 흉터의 심한 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한다. 필링을 통해 오래된 각질 제거로 색소 침착 개선은 덤이다. 위의 시술 외에도 환자에게 처방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과 여드름 상태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올려준다. 결과적으로 여드름 발생을 억제하여 흉터가 생길 여지를 줄 일 수 있다.
여드름 흉터가 만성화 되면 깊이가 깊어져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흉터를 방치하지말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흉터 없는 깨끗한 얼굴로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여드름 흉터 최고의 예방이란 점을 명심해 두자.
現) 후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석사과정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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