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당고 '학생 체벌 논란' 교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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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당고 '학생 체벌 논란' 교장 사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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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학생 체벌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던 순천 금당고등학교가 교장 사임을 비롯해 \'학생 체벌 근절안\' 등 쇄신책을 마련했다.

11일 금당고등학교에 따르면 전날 학생·학부모·교사·재단대표·동문대표·시민대표·교육청 관계자 구성된 \'학생체벌근절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포함한 향후 학생 체벌 근절을 위한 방안과 실천에 들어갔다.

재단측은 사의를 표명한 현 학교장은 사태수습 직후 사임하고 참신하고 혁신적인 외부인사를 학교장으로 공모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직접 학생체벌을 한 교사와 관리자 등은 징계위에 회부해 응분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공대위는 기본적으로 교사의 학생 체벌이 교사들의 학생 인권 존중 의식의 부족과 과열된 입시위주의 학교문화에서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 같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우선 학사 일정의 변화를 통해 \'여백이 있는 학교생활\'을 만들기로 했다.

또 학생중심의 학교문화 창출을 위한 \'학교규칙\'을 학생들이 주체가 돼 안을 제시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인권을 존중하는 생활지도 규정을 재정비키로 했다.

교사들은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인권존중 인식 제고를 위한 교사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변화된 인권 존중 시대에 걸맞게 교사들의 학생 지도의 방법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수 활동 등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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