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춘사월 레져스포츠 안전장비 습관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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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춘사월 레져스포츠 안전장비 습관화 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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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119구조대장 백종희
[광주타임즈] 즐겁고 희망차며 신록이 황금물결로 짙게 물들은 휴가철 어린이들에게 부쩍 인기를 얻고 이미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놀이기구 중의 하나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바퀴달린 운동화 일명 ‘힐리스’, 킥보드와 롤러브레이드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 놀이기구를 탈 때는 안전장구를 장착하고 비교적 넓고 안전한 운동장 같은 곳에서 타야 한다. 하지만 한정된 장소 탓에 인도나 차도 구분하지 않고 포장된 도로라면 시가지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 즐기고 있어 위험천만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이러한 행위는 차량의 원활한 교통 소통의 장애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인도의 보행자 통행방해 지장을 주는 등 안전상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모터를 장착한 놀이기구를 탈 때는 반드시 소정의 면허증을 소지해야 하며,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인명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요사이는 킥보드에 모타를 장착한 스피드보드까지 가세하여 무면허운행을 부추기거나 모터소음을 동반한 시가지 질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특히 롤러브레이드는 많은 동호회까지 결성되어 있으리 만큼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놀이기구가 되어 이제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안전하고 여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장소 배려 등 놀이 문화가 정착화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 또한 자발적으로 예방대책인 보호용 헬멧, 팔굽, 장갑, 안전장구와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안전한 곳에서 즐기는 것을 병행함으로써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진정한 스포츠로서의 자리 매김을 해야 할 것이다.

놀이기구를 타고 달리는 도중 교통사고 및 각종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피를 토하는 경우, 숨쉬기가 힘든 경우, 사지가 마비되거나, 경련을 하는 사고부상자가 생기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신속하고 침착한 기초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인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위치를 119소방서에 신고를 한다. 각 가정과 차량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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