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다소 추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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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다소 추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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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한달만에 기준치 밑돌아
[경제=광주타임즈]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한 달만에 또 다시 기준선을 밑돌았다.

지난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4.4로 5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서 모처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 4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9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경련은 "최근 고용·소비·생산 등 국내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대외경제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는 내수(104.0), 수출(103.5), 투자(101.1)는 긍정적으로, 자금사정(99.8), 재고(104.7), 고용(97.3), 채산성(98.9)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경공업(97.1)의 경우 펄프·종이 및 가구(94.1), 음식류(96.8)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화학공업(102.1)의 경우 전자 및 통신장비(118.4),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112.5)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호조될 것이란 전망이다.

비제조업(97.5)의 경우 전기·가스(82.6),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83.3), 건설(95.0), 도·소매(96.9)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등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기업 활동과 관련된 핵심 규제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3월 실적치는 100.7을 기록, 1년 만에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107.7), 수출(103.6), 고용(101.3), 채산성(100.4)은 호전됐다. 반면 투자(99.1), 자금사정(98.5), 재고(104.9)에서는 부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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