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투자유치 위해 미국 '순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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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투자유치 위해 미국 '순방길'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9.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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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9일간 미국 출장…시카고·캔자스시티·LA 등 방문
21일 LA서 2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협약 체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1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정 주요 햔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1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정 주요 햔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를 비롯해 '전남 방문의 해' 관광활성화·홍보마케팅,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6박 9일간의 일정으로 시카고, LA 등 미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순방 기간에는 20억 달러 규모의 '솔라시도 RE100 글로벌데이터센터 투자유치 협약체결'을 비롯, '남도장터US 온라인쇼핑몰 오픈식', '전남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관광설명회 개최', 'LA 한인축제 참석', '전남 농축산물 판로개척 활동'을 펼친다.

김 지사는 "솔라시도 RE100 글로벌데이터센터는 민선8기 1호 해외투자 유치사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억 달러(2조755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전남 지역에도) 미국의 애리조나처럼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클러스터 집적단지 조성이 가능해지고, 단순한 센터에 머물지 않고 테이터산업의 연구개발(R&D)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데이터산업을 전남의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대거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미국 순방 설명에 앞서 '쌀값 하락'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농민뿐 아니라 쌀값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쌀값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작년 2조7000억원에서 25% 줄어든 59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농민들 몫뿐만 아니라 농촌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쌀값과 관련해선)정부만 바라보지 않고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오는 18일 국회에서 각 시·도지사들이 '쌀값 안정화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있을 때 쌀값이 안정됐었다"며 "정부는 10월초 신곡 대책발표 전에 강력한 의지 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공공비축비 수매 규모도 현행 80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리고, 일정부분 면적을 타 작물로 전환하는 벼 생산량 조정제 확대, 기아선상에 있는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쌀 원조를 늘려 쌀값을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관련해선 "전남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경북에서 큰 피해가 발생해 맘이 아프다"며 "전남지역 피해 규모는 124억원 정도로 당초보다 조금 늘어났으며, 피해를 입은 도민 한 사람이라도 빠짐없이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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