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시설물 침수 피해 각별한 주의 요구”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전남에 12일까지 최고 120㎜ 비가 예보 됐다. 저지대와 시설물 침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머물렀던 비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12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0~120㎜다. 특히 전남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으나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490.9㎜로 평년(817.2㎜)의 60.1% 수준이다.
주요 댐 저수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섬진강댐 21.6%, 주암댐 31.4%, 장흥댐 42.2%, 평림댐 37.6%, 동복댐 26.6%까지 낮아졌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비 구름대가 12일 오전 소멸, 비가 점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비 소식에도 후덥지근한 날씨는 이어지겠다. 폭염주의보는 전남 10개 시·군(진도·완도·해남·강진·장흥·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에 유지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저지대와 지하 차도 고립에 유의해야 한다”며 “산사태·옹벽·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 철저히 시설물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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