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과 국기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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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과 국기게양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8.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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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전 영암신북초교 교장 정기연=8월 15일은 광복절 제77주년 및 대한민국 건국 74주년 일이다. 이날을 앞두고 우리는 광복절에 대한 교육과 국기게양 교육을 하고 광복절 당일에는 전 국민이 집집이 국기를 게양하고 광복절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광복절이다.

국기게양은 국민의 의무이지 선택의 자유가 아니다. 따라서 국경일에 모든 국민은 가정에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 민주화가 성숙할수록 국민은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민주화의 과정에서 자유를 오해하고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경일에 국기게양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인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는 반드시 국기게양을 해야 하며 그에 따라 국기가 없는 가정에 국기를 갖추도록 행정당국은 안내하고 교육하는 곳에서는 국기게양 지도를 해야 한다.

광복절날 우리는 자라나는 자녀와 학생들에게 일제의 만행을 알려 주고 국가관을 심어 주는 국가관 교육의 날로 뜻깊게 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각 가정에 갖추고 국기게양을 하면서 자랑스러운 태극기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한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국기 보유현황을 사전에 조사하여 국기가 없는 가정에 국기를 보급하고 전국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국기게양을 홍보해야 한다. 국기게양 교육은 국경일을 앞두고 특별한 관심을 두고, 교육하는 가정과 학교 지자체 교육기관에서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  

민주주의 선진국 미국은 다민족국가이면서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자율적으로 국기게양을 잘하고 있는데 우리는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올해 국경일인 3·1절 제헌절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가정이 너무 많아 부끄러운 일이었다.

우리나라가 품격 높은 민주주의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의 역사교육을 해야 하며 국기에 대한 의식교육이 앞서야 한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나라를 표시하는 것이 우리의 국기인 태극기다. 국제경기가 있을 때마다 수많은 우리의 응원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하지 않았는가! 이러한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우리 국민이 뜻깊은 국경일에 국기게양을 않는 것은 국민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라 국기게양 홍보 교육이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건국 74주년을 맞이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통일을 못 하고 남북이 분단되어 이산의 아픔을 안고 있으며, 성숙한 민주정치가 되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 간의 갈등 노사 간의 갈등을 하루빨리 없애고 화합과 협력을 이루어 성숙한 민주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1945년 8월 15일은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날이면서 우리나라는 독립을 하게 된 날이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날이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10월 1일에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월 15일을 광복절로 정하고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는 과거사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자녀와 학생들을 안내해야 할 것이며, 그들이 과거사를 탐색해 보게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어떠한 만행을 했는가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독립기념관이다. 광복절을 전후해서 한 번쯤 찾아보는 것도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국가관 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2천 년을 국가 없이 떠돌이 하면서도 국가와 민족의식을 지켜온 것은, 이스라엘 민족들의 가정에서 국가관 교육이었다. 독립기념관에 들어서면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우리의 국기인 태극기다. 독립투사들에는 태극기는 바로 대한민국이었으며 대한민국을 일본으로부터 되찾으려고 피를 흘리며 일제와 투쟁했다.

기념관에 전시된 독립투사들이 간직했던 피 묻은 태극기는 보는 사람들을 숙연케 하고 있다. 국기는 나라상징이며 국기 없는 나라는 없고 나라 없는 국기도 없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국민이 주권을 가지고 세운 대한민국을 위해 내가 할 일을 다짐하는 것이며, 2007년에 내용 문구가 수정되었다.

우리를 침략한 일본은 과거사 반성은 하지 않고 한국 침략의 정당성을 교과서에 왜곡하여 지도하고 있고,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변할 줄 모르는 일본의 침략야욕과 일제의 악랄한 만행을 규탄해야 하며, 현시점에서 남북통일을 다짐하면서 광복절 국기게양을 통해 국가관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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