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 껴안기’…“지역 현안 진심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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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 껴안기’…“지역 현안 진심으로 지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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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시청서 새정부 전국 첫 지방 예산정책 협의
광주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등 핵심현안 13건 건의
전남도, 반도체특화단지·국립 의대·해상풍력특별법 등
권성동 대표직대 “현안·국비, 당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민의힘-호남권(광주·전남·전북) 예산 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민의힘-호남권(광주·전남·전북) 예산 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6·1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으로는 광주·전남 역대 최고 득표율을 올린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호남 껴안기’에 나섰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전국 첫 지역 순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호남 광역단체장들에게 “지역 현안과 국비 지원을 진심으로 돕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광주와 전남, 전북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민의힘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실시하는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 중 첫 번째 자리로, 광주시와 전북도, 전남도 등 호남권 3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주요 실·국장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이뤄졌다.

지자체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김성원 예결위원회 간사, 양금희 원내 대변인, 광주·전남·북 시·도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조치 등 정책지원 사항과 국비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호남 3단체장은 “정권교체 이후 지역민들이 호남소외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민의힘이 호남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힘을 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주요 현안으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인공지능 2.0+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 ▲상생형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자동차 종합 테마파크 조성 ▲미래차 부품 메타팩토리 구축 등 13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국립 의대 설립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 ▲호남권 SOC 조기 확충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방도·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을 정책건의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반영(3조원)과 우주과학발사체 테마파크 기본계획 용역비(5억원) 등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흑산공항 내년도 건설비 500억원을 비롯해 국립 마한 역사문화센터 건립타당성 용역비 2억 원과 유적 발굴·조사·정비비 273억원, 김 산업진흥구역 지원금 100억원 등 국비 지원이 절실한 현안사업 10건에 대한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광주와 전남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광주의 경우 민주화를 바탕으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야 할 일 많다는 점을 강조한 뒤 “지난 대선, 지방선거 당시 약속드린 AI산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복합쇼핑몰 유치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 지원도 적극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전남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자랑인 나로호 우주센터가 있는데, 이런 전남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지역민들의 삶이 개선되도록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만 첨단화 등 SOC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아울러 우주항공산업,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 지역 특화산업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서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15.90%의 득표율로 보수정당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전남지사 선거에서도 이정현 후보가 18.8%로 20여 년 만에 최다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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