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와 전남에서 23일 올해 장마가 시작하겠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3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 비가 내리면 전국이 장마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장맛비는 광주와 전남에서 24일까지 이틀 동안 30∼100㎜ 오겠다.
많은 곳은 120㎜ 이상 예상된다.
광주·전남에서 지난해 장마는 7월 3일 시작해 같은 달 19일 끝났다. 평년(1991∼2020년)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이었다.
장맛비가 내리면 30도를 웃도는 낮 최고기온은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시간당 2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수·범람·급류 등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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