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공기지연 道 책임” 朴 도지사와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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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공기지연 道 책임” 朴 도지사와 대립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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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노선 논란 가열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갈등과 관련, 정치적 논란을 자제하라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입장에 정면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주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송정~목포 구간)에 대해 국토부는 현재 노선 검토 중이라는데 전남도가 확정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홍보하고 있다”며 “5년 공기 지연에 따른 책임전가용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국토부 공식 답변은 ‘광주송정~목포 구간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경제성 제고 등을 위한 여러 대안노선을 검토 중에 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최적노선 등을 선정 후 기획재정부와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하게 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도의 주장대로 확정된 사안이라면 국토부가 예산을 써가며 타당성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 전남도는 국토부의 입장을 알고도 노선 확정 운운하며 여론을 호도하는데 저의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전남도가 지역 논쟁이 이어질 경우 정부에 사업지연의 빌미를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006년 고시된대로 사업이 추진됐다면 201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전남도가 무안공항 경유를 요구하면서 공기가 지연됐고 나주시의 나주역 경유 요구로 이어지면서 더욱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이 이미 정리된 호남고속철도 노선과 다른 주장을 함으로써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공항도 살고 철도도 살기 위해서는 송정~목포 구간이 무안공항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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