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혁신산업단지 구축사업은 관계부처 사업의 집중 지원을 통해 노후화된 산단을 창의ㆍ혁신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지난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는 전남도와 영암군, 한국산업단지공단, 목포대학교 등 지역의 관ㆍ산ㆍ학ㆍ연이 그동안 대불산업단지의 새로운 환경 개선 모색을 위해 뜻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대불산단 혁신산단 사업은 ‘산단 혁신을 통한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산업의 혁신거점 도시화 ▲특화산단 인프라 및 정주 여건 조성 ▲기술 고도화 및 업종 다각화를 통한 규모경제 달성 ▲동북아 조선해양, 물류 및 교역의 중심지로 자족적 중핵도시 성장 ▲자생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산업 창출 등을 주된 사업 목표로 수립했다.
세부 사업 내용은 ▲조선해양 전문엔지니어링 기관 ▲인력양성센터, 연구기관, 복합비즈니스센터 구축(Innovation Complex) ▲근로자 기숙사, 편의시설 및 체육시설 ▲외국인 체재기반과 문화쉼터(대불 Innovation Town) ▲휴게시설 ▲행복공원 ▲야외공원장(대불 Innovation Park) 조성 ▲근로자의 출퇴근 여가활용 등 복지 증진 ▲산단 셔틀버스 운행 ▲공동주차장 설치 ▲문화행사 개최 등 18개 사업으로 총 1천851억 원이 투입돼 2018년까지 추진된다.
전남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는 혁신산단(구조고도화) 사업의 체계적인 시행과 대상 주체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공감대 형성 추진을 견인할 구심점으로 지역 국회의원, 영암군,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목포대학교 등 지역 내 관ㆍ산ㆍ학ㆍ연 혁신주체들로 구성된 ‘대불산단 창의ㆍ혁신 정책포럼’을 창립, 운영할 계획이다.
그 첫 행사로 18일 오후 6시 영암 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포럼을 개최한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과 안영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은 "대불산단을 산업, 기술, 문화가 함께 하는 혁신공간으로 변모하고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지자체 간 다양한 혁신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대불산업단지를 서남권 지역경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