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6명 귀농귀촌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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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6명 귀농귀촌 의향"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2.04.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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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조사…44% 전남도 희망
"베이비붐 세대에 맞는 특화된 정책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6명이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0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수원, 고양, 성남) 거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귀농·귀촌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 61.6%가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74년생(2022년 기준 만 47세~66세)으로 약 1677만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한다.

귀농‧귀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생활 여건 및 지역 기반시설(37.7%), 안정적 수입원과 소득(27.8%) 등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생활기반 시설로 보건의료(58.7%)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예상 은퇴 시기와 관련해 '1년~6년 이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40%에 달했고, 60%는 '5년 안에 귀농‧귀촌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귀농‧귀촌하고 싶은 이유는 정서적으로 여유롭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61.3%),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좋아서(33%), 도시 생활에 회의와 스트레스를 느껴서(31.1%) 순으로 나타났다.

단, 농촌으로 완전 이주하는것(32.7%)보다 주말 또는 특정 계절에만 거주하는 것(45.5%)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4.1%는 전라남도로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좋아서(51,4%),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비‧생활비 등이 덜 들 것 같아서(37.7%)를 꼽았다.

귀농‧귀촌에 대한 정부 정책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점은 개선할 점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정부 지원정책을 모른다는 응답자가 89.1%인 반면 안다는 응답자는 10.9%에 불과했다.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은 "베이비붐 세대는 농촌 지역의 인구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고령인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하는 청년 사이에서 세대적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귀농‧귀촌의 의사를 가진 베이비붐 세대에 맞는 특화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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