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추출물, 간질환 예방물질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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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추출물, 간질환 예방물질 산업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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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림자원硏, 연구 기술 꾸지뽕법인에 이전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전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가 개발한 해당화 추출물을 통한 알코올성 간질환 예방, 치료용 또는 숙취해소용 조성물 산업화에 본격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신안 꾸지뽕농업회사법인㈜과 해당화 추출물의 유효성분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해당화 추출물을 활용해 간질환, 숙취해소 효능을 가진 건강 보조식품, 웰빙 음료를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당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식물로 예로부터 꽃은 토혈, 하리, 월경 불순 등에 이용되고 열매는 피로회복, 뿌리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당화의 잎, 꽃, 열매, 뿌리 등의 성분 연구가 이뤄져 왔으며 생물활성 연구를 통해 항당뇨, 항암, 항산화, 항균, 항염증, 혈당강화, 간장 중의 중성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천연물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성이 우수하며 알코올성 간 손상을 일으키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알코올에 의한 세포 생존율 감소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성 간 손상을 일으키는 간세포에 대한 세포독성이 없고 약제학적 및 식품 조성물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어 알코올성 간질환 예방 또는 치료, 숙취해소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기술 이전협약 체결로 신안꾸지뽕농업회사법인으로부터 향후 5년간 계약기술 지도 및 실시권을 부여하는 대신 기술료로 1000만원을 받는다.

장헌범 전남도 창조과학과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산업화 소재가 많은 산림자원과 농업 생산물 가공을 통해 1차산업을 3차산업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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