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들녘 봄꽃축제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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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들녘 봄꽃축제 준비 한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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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양매화축제ㆍ구례 산수유꽃축제 개막

[전남=광주타임즈] 이인선 기자=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남도들녘에 봄꽃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2일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시작으로 봄꽃축제가 일제히 막이 오른다.

봄꽃축제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4월에도 목포 유달산꽃축제와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 신안 튤립축제 등 다채로운 봄꽃 축제가 열려 남도 전역이 꽃향기로 가득찰 전망이다.

또 30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비롯해 청산도슬로우걷기 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고흥우주항공축제 등 도내 곳곳에서 봄축제가 예정돼 있다.

전남도 김명원 관광정책과장은 "남도는 수도권 보다 보름 이상 빨리 꽃이 피어 봄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다"며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남도의 봄꽃 축제장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봄꽃 축제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3.22 ~30)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원에서 10만 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개최된다. 눈부신 매화와 섬진강의 풍경은 봄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매실음식경연대회, 매실구매상담소, 매실구매협약서 체결 등이 펼쳐진다.

▲구례 산수유꽃축제(3.22~30)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수유 고장 구례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산수유꽃은 지속과 불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변치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했던 풍습을 축제로 발전시켰다.

마당극 '산수유 내사랑', 동의보감진서의 재현, 아이돌 k-pop 스타 콘서트 등 공연과 함께 산수유 족욕, 산수유떡만들기, 산수유차달이기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4.4~6)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 연분홍 진달래가 만발하면 축제가 막이 오른다. 산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꽃으로 뒤덮혀 마치 산이 불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목포 유달산꽃축제(4.5~6)

남도의 대표적인 명산인 유달산에서 개나리, 벚꽃이 피는 시기에 개최된다. 기암괴석과 다도해의 절경이 봄꽃과 어울러져 화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유달산 꽃길 걷기대회, 유달산 사랑 둘레길 투어 등을 통해 유달산의 경관과 봄내음을 느낄 수 있다.

▲신안 튤립축제(4.18~27)

100여종의 튤립 전시포와 300만송이 튤립꽃밭, 1만㎡ 국내 최대 규모의 토피어리원을 걸으며 이색적 정취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화분에 튤립을 심어보는 튤립화분만들기나 소금동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3.30~4.2)

눈앞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축제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2.8㎞의 바닷길이 40m의 폭으로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에서 전복, 낙지, 소라 등 해산물을 직접 주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해상선박 퍼레이드 등 해상공연과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진도군의 전통 민속공연이 열린다.

▲완도 청산도슬로우걷기 축제(4.1~30)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느림을 통해 행복을 선사하는 전국 최초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청산도 슬로길 코스를 느리게 걷는 청산완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슬로시티의 여유와 느림을 1년 후 배달되는 엽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느림보 우체통 편지쓰기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청산도 조개공예 체험, 영화 서편제 촬영지에서의 영화속 주인공 체험, 슬로푸드 체험 등이 준비된다.

▲영암 왕인문화축제(4.4~7)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왕인박사의 탄생지에서 매년 왕인박사를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창작 거리극 '왕인박사 일본가오'와 '왕인학등 밝히기 및 소원패 쓰기'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천자문 놀이, 한지체험, 도기체험 등도 마련된다. 축제장 가는 길의 100리 벚꽃길과 영암구림한옥마을의 운치 또한 색다른 볼거리다.

▲고흥우주항공축제(4.10~13)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군에서 나로호 발사성공 기념 1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나로호'라는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고흥으로 떠나는 우주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주항공과 과학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우주복 입어보기, 우주인증발급, 우주생활관 체험 등 다양한 우주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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