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성 “필름끊겨 50만 달러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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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성 “필름끊겨 50만 달러 잃었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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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동안 술 제공받아 … 카지노 상대 소송
[국제=광주타임즈] 지난 6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17시간 만에 50만 달러를 날리고 빚을 탕감하기 위해 소송을 걸었다.

마크 존스턴(52)은 술이 취한 채로 그랜드 카지노에 들려 공짜 술을 마시며 도박을 했다.

이후 게임장을 벗어나 호텔방으로 들어간 뒤 다음날 일어났지만 도박을 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호사 션 리틀은 “존스턴이 파이가우(골패와 카드를 병합해서 하는 게임)와 블랙잭을 한 17시간 동안 20잔에 달하는 술을 제공받았다”며 “그토록 취한 채로 하룻밤에 이 정도 거액의 돈을 잃게 만든 카지노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스턴은 바닥에 카지노 칩을 흘리며 색깔조차 구분을 잘 못하는 상태였다”며 “언행에 심한 욕설도 섞여 있었고 카드를 읽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카지노 바에서 바텐더로 일을 하던 에릭 위스라는 남성이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는 이번 일에 압박을 느끼고 카지노 측에 사직서를 낸 것을 알려졌다.

존스턴은 카지노 측에 도착했을 때 25만 달러의 융자금을 받았으며, 게임을 하면서 이는 5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네바다주에선 눈에 띌 정도로 취한 사람은 카지노에서의 도박이 금지돼 있다.

한편 존스턴 측은 50만 달러의 빚을 탕감하는 것과 동시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지노 측은 맞고소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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