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치료 첫날…전남도 재택지원 상담센터 문의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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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치료 첫날…전남도 재택지원 상담센터 문의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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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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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재택치료자 6851명…일반관리군 위한 상담센터 개소
명단 업데이트·치료 기간부터 해제 확인서 안내까지 분주

 

[광주타임즈]“오늘부터 7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 하시고, 재택치료기간이 끝나면 신분증을 들고 보건소로 가셔서 격리해제 확인서를 받으세요.”

셀프 재택치료 체계가 시작된 10일, 전남도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재택지원 상담센터에는 셀프 재택치료와 관련된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연락을 한 사람은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들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됐는데 언제까지 격리를 해야하는지 등을 물었다. 또 몸이 아플 경우 어디로 연락을 해야 하는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날 기준 전남지역 누적 재택치료자는 1만1278명으로 격리해제는 4427명, 치료 중은 6851명이다.

상담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름과 지역 등을 확인한 뒤 재택치료 명단에 포함돼 있는지를 살펴보고 안내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일반관리군이면 1주일간 자택에서 격리를 하시고, 혹시나 증상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상담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병원이나 119 등과 연계를 해드린다. 그럴 경우 의료기관에서 먼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병원과 연계가 되면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처방전을 통해 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동거 가족이 약을 수령해도 되지만 혼자 사시는 경우에는 보건소 직원이 배송 지원을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격리기간이 끝나면 신분증을 들고 지역의 보건소를 찾아 격리해제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식당 등에 들어가기 위한 방역패스를 위해 꼭 필요하니 확인서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상담센터에 근무한 직원은 문의 전화가 없는 틈을 이용해 안내를 위한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했고, 재택치료자 명단 업데이트를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일선 시군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도 자가격리나 아프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상담센터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오늘도 대부분이 재택치료와 관련된 행정적 문의였다”며 “방역체계가 완전히 바뀌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재택치료와 관련해 의문점을 갖지 않도록 상세하게 안내하는 등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가 일반관리군을 중심으로 재택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상담센터는 23개소다. 전남도(코로나19 상담센터) 1개소, 시군(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22개소다. 도 상담센터에는 6명이 근무하고, 시 단위는 12명, 군단위는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의료·보건·행정인력 등을 갖추고 행정민원 처리,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연계, 의료 상담,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연계 및 이송 수단 협조 요청 등 역할을 한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동네 병·의원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상담이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도는 시군 상담센터에 연락이 몰릴 경우 도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만약 이마저도 연락이 어려울 경우 119상황실에 연락을 취해 대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명단을 넘겨 주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재택치료가 어려운 일반관리군의 경우 전남형 재택치료시설에 1000명 정도 입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재택치료를 받는 일반관리군에서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락체계를 2중, 3중으로 갖춰서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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