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좀먹는 전화금융 사기 주변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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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좀먹는 전화금융 사기 주변 관심 필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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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최근 신문지면을 통해 은행창구 직원들의 재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표창을 수상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곤 한다. 단순 금융고객을 넘어 우리 이웃이라 생각하고 주의깊게 살펴 보이스 피싱을 직감해 경찰 도착 전 송금피해를미리 막아 박수를 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된다. 

지난해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전국적으로 3만 900여건에 피해금액만도 7700억원이 넘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사기 범죄 예방에 경찰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출현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팍팍한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형성이 무너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사전 행동을 잘 살펴보면 이렇다. 70대 노인이 누군가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은행 창구 직원의 돈을 찾는 용도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한채 불안한 표정으로 적금 해지를 요구한다. 은행원의 재치로 송금 피해를 막고서 나중에 알고보니 아들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 수법에 걸린 것이였다. 

또한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경찰·검찰·금융감독원 등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각종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이용해 아들, 친구 등 지인인것처럼 행세하며 금전을 급히 송금해 달라고 하는 경우다.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면 바로 해당 당사자에게 전화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현명하다. 

우리주변에 설마 이런 범죄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우리 생활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뿌리내리고 있는 범죄유행이다. 경찰에서도 서민침해 사범인 보이스피싱 근절에 역점을 두고 홍보와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이웃들의 관심 또한 절실히 필요하다. 

우선 명심할 것은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러한 전화를 받았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봐야 한다. 

물론 공공기관에서 개인에게 은행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는만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볼일이다. 

또한 현금인출기를 통해 여러차례 현금을 송금하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이거나 보이스피싱 관련자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러한 광경을 목격할 경우 즉시 은행 창구의 도움을 받아 송금을 중단하도록 함과 동시에 경찰에도 즉시 신고해 피해예방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송금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은행에 지급정지부터 요청해야 한다. 평생을 모아온 금쪽같은 돈이 아차 하는 순간 범죄피해를 당할수 있다.

다양하고 복잡화돼 가는 사회현상속에 나날이 발전하는 사기범죄에 있어 예방과 주의만큼 중요한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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