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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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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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주서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국중균=2022년 새해에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세분의 소방관이 순직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같은 동료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애석하였다.

두 아이의 가장, 서른 한 살, 스물 다섯 살의 꽃다운 청년들이었다. 죽음을 막을 순 없었던 것인지, 비통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밀려온다.

어느 소방관의 기도처럼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봐주소서… 얼마나 희생봉사의 정신의 원천이며 나의 희생으로 이웃과 남을 구할 수 있다면….

우리사회는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소방관, 경찰관은 국민의 재난과 치안현장의 최 일선에서 출동하여 초기 대응으로 항상 어려움이 존재하고 무한한 희생만을 강요당하면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무와는 관계없으나 남의 생명, 신체, 재산이 위협을 받는 급박한 상황을 구조하다가 사망하거나 다친 의 사상자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안전하게 공동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 하는 일은 결코 쉽지마는 않는 일이다.

작은 일 뿐만 아니라 큰일에서는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인들의 삶속에는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남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이뤄 내가며 자신의 인생철학대로 주어진 책임 하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의 이런 삶을 보면서 우러러 보게 되고 또, 그런 삶을 닮고 싶어 한다.

기꺼이 나의 목숨도 재난현장에서 희생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소방관들의 심금을 울린다.

현장 활동의 육체적인 피로감은 설명조차 힘들지만, 혹여 요구조자와 동료들에게 누가 될까봐 표현조차 하지 않는다. 화재현장의 열기를 바로 앞에서 느껴보지 않았다면 그 뜨거움을 알 수 없을 것이며 농연 가득한 지하실이 주는 공포는 자주 경험하는 소방관도 죽음을 생각하게 한다.

필자 역시 소방관이 되어 화재현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일하지만 항상 긍지와 봉사정신을 갖고 힘들고 어려운 일 무수히 많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방관이란 직업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어렵고 힘든 직업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이제 우리들의 몫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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