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가축 황사 피해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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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가축 황사 피해예방 당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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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공기와 접촉 줄이고·먼지 물로 씻어내야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최근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유입이 잦아 봄철 황사 발생 빈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5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황사는 몽골과 중국대륙의 사막지대, 황하강 유역의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20㎛ 이하의 작은 먼지가 바람을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3~4월에 피해를 주고 있다.

황사는 농작물의 기공을 폐쇄시켜 작물 체내의 물질대사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또 시설하우스나 작물의 표면에 부착돼 태양빛 투광량을 감소시켜 작물의 광합성을 억제하고 온도 상승이 지연돼 결과적으로 작물 생육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초래한다.

이와 함께 가축의 호흡기 질병인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황사 발원지로부터 각종 바이러스와 병원체가 함께 이동해 가축이 공기로 전염되는 질병에 감염될 수도 있다.

황사 발생이 예보되면 비닐하우스, 온실 등 농업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고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시설물 피복재 위에 싸인 황사를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한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에 묻어있는 황사도 반드시 물로 씻어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축산농가도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줄여야 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박용철 지도사는 "건물 밖에 있는 건초나 볏짚 등 사료는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보관하고 작업시에는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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