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지는 날씨,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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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는 날씨,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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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소방서 영암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재호
[광주타임즈] 우수(雨水)가 지나 얼었던 땅이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매년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온이 다시 0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이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는 이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소방방재청 자료에 의하면 7년간(‘07~’13년) 총 67건의 해빙기 안전사고로 39명의 인명피해(사망 15, 부상 24)가 발생했으며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절개지(54%), 축대·옹벽(21%), 건설공사장(20%)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금년 해빙기철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후 축대·옹벽, 터파기 건설공사장, 절개지 등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전담관리자를 복수 지정해 점검·순찰 활동을 통한 출입통제, 주민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

한편 우리 생활주변의 축대나 담장, 옹벽, 각종 공사장 절개지 등에서는 평소 없던 틈·균열이 생겼거나 땅이 꺼저 무너져 내릴 위험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본 후 해빙기 위험시설이 발견 될 경우 시·도 및 시·군·구에 신고하여 ‘해빙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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