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불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상태바
3월, 산불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4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서홍열
[광주타임즈]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이다.

움츠린 모든 것들이 태동하는 시기이며 산으로 들로 축제장으로 야외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이다.

이런 시기일수록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유형을 파악하여 대비해야겠다.

첫째, 산불과 각종 축제 등 야외행사장 안전사고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총 296건으로 552ha의 산림이 훼손됐으며, 이는 2012년의 75%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산불특성은 시기별로 2012년(4월 107건)보다 한 달여 빠른 3월에 가장 많은 산불(113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된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 농사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입산자 화기소지 금지와 불법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봄맞이 각종 행사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야외 나들이를 위한 장시간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한 요구된다.

둘째, 해빙기 안전사고이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봄기운으로 인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 양이 증가하면서 공사장, 축대, 옹벽, 얼었던 저수지 등이 약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의 해빙기 안전사고발생 현황에 대한 소방방재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체 67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가져왔다고 한다.

안전사고의 유형별로 보면 절개지·낙석위험지역 36건(53%), 건설공사장 13건(20%), 축대·옹벽 14건(21%), 기타 건축물 등 4건의 순으로 되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주변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즉시 119나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고해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이밖에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화재 등 우리 생활주변에 많으므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살피고 주의하여 대비하는 습관으로 위해요인을 제거하여 안전한 3월을 보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