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요금 '택시비 최고·쓰레기봉투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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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공요금 '택시비 최고·쓰레기봉투 최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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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재정여건·투자규모가 요금 결정
[전남=광주타임즈] 전남 지역 공공요금 중 택시비는 전국 최상위권인 반면 쓰레기봉투값은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전남 지역 지방공공요금 중 택시비는 평균 3259원으로 경남 335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지역은 택시 이용률에 따라 요금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나주시(3000원)를 제외한 4개 시는 2800원, 17개 시·군은 3500원으로 동일했다.

전국에서 택시요금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2793원이고 광주는 2800원이다.

반면 전남 지역 쓰레기봉투값(20ℓ 기준)은 평균 303원으로 경북 301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전남 시·군별로는 160~550원 수준으로 전국 평균 보다 430원이 낮고, 광역단체 중에서는 69원이 낮은 수치다.

쓰레기봉투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813원)이며 광주는 전남 보다 437원이 높은 740원으로 조사됐다.

전남 지역 평균 시내버스 요금(현금 기준)은 1173원이고 가장 싼 곳은 신안으로 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료가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1320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1000원, 광주는 1200원이다.

전국에서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광주로 1만936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2만1854원이다. 전남은 1만1956원이다.

상수도 요금은 전남이 1만1150원, 광주가 9250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1만4250원,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8170원이다.

하수도 요금은 전남 3245원, 광주 4800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부산(7100원), 가장 낮은 곳은 강원(2897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별로 공공요금에 차이가 있는 것은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여건과 설비 투자 규모 등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며 "인상시기를 분산하고 요율을 최소화하는 등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10종으로 광역단체가 택시료, 시내버스료, 도시가스료, 전철료 등 4종을 담당하고 기초자치단체는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 정화조청소료, 공연관람료, 고등학교 납입금(교육청) 등 6종을 관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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