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아파트 살인’ 유력 용의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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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아파트 살인’ 유력 용의자 숨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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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인근 아파트서 발견 …‘내가 죽였다’ 유서
[사회=광주타임즈] 서울 서초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채 발견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초동 한 아파트에서 조모(39)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조씨는 전날 오후 3시20분께 서초동 롯데캐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이모(38)씨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왔다.

조씨는 소주 2병을 마시고 ‘이씨를 내가 죽였다.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숨진 아파트는 전날 사건이 벌어졌던 롯데캐슬 아파트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조씨가 이씨에게 1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가지 정황상 조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력한 용의자였던 조씨가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만큼 사건은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있다 범행 당시 화장실을 갔던 A씨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씨나 A씨는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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