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행사 관광자원화 '시동'
상태바
문화예술행사 관광자원화 '시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4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내 3개 공연예술행사, 문화부 우수축제 선정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전남도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소재로 하는 문화예술행사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전남도 대표 공연예술행사로 선정된 ‘목포 세계마당페스티벌’과 ‘여수국제마칭페스티벌’,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3개 사업을 지역 예술인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예술축제로 매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국비 1억 원과 지방비 3억 원으로 추진하는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은 5월부터 10월까지 순천 조례호수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 200여 팀이 참가해 매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제정원박람회의 도시’ 순천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 개최되는 ‘목포 세계마당페스티벌’도 국비 5천만 원과 지방비 1억 원을 투입해 7월 24일부터 4일간 목포 구도심 일원에서 국내외 90개 공연단체가 출연하는 종합예술축제를 치러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8일부터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예울마루 등에서 개최되는 ‘여수국제마칭페스티벌’은 국비 5천만 원과 지방비 1억 원을 투입해 국내외 30개 연주팀이 참여하는 이색 음악축제다.

이밖에도 전남도는 도 자체적으로 남도의 전통 민속과 문화예술을 소재로 하는 계절별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문화관광 전남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통 민속행사를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칠석(8월 2일)에는 구례 화엄사 계곡에서 ‘견우직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추석에는 도민 화합을 위한 풍년제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어촌단위로 자생적으로 행해지는 풍어제를 규모화해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사업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10월 말 장성 백양사 입구에서 열릴 예정인 ‘제40회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지금까지 발굴된 도내 무형문화재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작품전시회를 병행한 남도 문화유산 한마당 큰잔치로 치름으로써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전 국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도가 보유한 우수한 문화자원을 현대적 감성에 맞는 공연예술과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고 예향 전남의 이미지를 관광상품으로 연결시켜나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