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소득 어업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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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소득 어업인'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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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1% ↑…고소득일수록 경기영향 덜 받아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일본 방사능 영향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위축과 엔저현상 속에서도 전남 지역 고소득 어업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3년도 고소득 어업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순소득 1억원 이상 어가는 전체 2만1498어가의 10.6%인 2275어가로 2012년 2258어가 보다 17어가(1%)가 증가했다.

소득별로는 1억 이상~2억 미만이 1561어가(68.6%), 2억 이상~3억 미만 329어가(14.5%), 3억 이상~5억 미만 207어가(9.1%), 5억 이상~10억 미만 145어가(6.4%), 10억 이상 33어가(1.4%) 등이다.

전년 대비 2억 이상 어가는 14.4% 증가했으나 2억 미만 어가는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일수록 경기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고소득 어가는 패류양식 750(33.4%), 해조류양식 482(21%), 어선어업 369(16%), 가공유통 339(15%), 해수어류양식 197(9%), 내수면양식 106(5%), 천일염 13(0.6%) 등이다.

해조류·어류양식·어선어업은 생산량 증가와 유가하락으로 소득이 증가한 반면, 패류양식·가공유통업은 전복 단가하락과 굴비 판매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완도군 607어가(27%), 여수시 423어가(18%), 고흥군 318어가(14%) 순으로 완도 지역 고소득 어업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증가한 지역은 여수(36%), 고흥(39%), 무안(219%), 해남(11%) 등이며, 감소한 곳은 영광(-57%), 완도(-11%), 신안(-29%)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득이 증가한 김, 미역 등 해조류와 어류양식의 넙치는 지속적인 수출정책을 추진하고 소득이 감소한 가공유통과 패류양식 분야는 공동 가공시설 및 현대화사업을 확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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