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웰빙 수산물에 '참조기·키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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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웰빙 수산물에 '참조기·키조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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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저칼로리 제철 영양음식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고단백 저칼로리인 참조기와 간장 보호식품인 키조개를 3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참조기는 전남의 대표 수산물로 지난해에만 2만575t(1145억 6100만원 상당)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58.3%를 차지했다.

4월께 칠산바다에서 이른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아 산모의 미역국을 끓이거나 병약자를 위해 죽을 쑤어 먹이면 기운을 얻는다고 해 조기(助氣)라 불린다. 주로 조림, 구이, 매운탕, 찜, 고추장굴비로 맛 볼 수 있다.

참조기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단백질 속에는 글루탐산, 알라닌, 루신, 라이신 등 양질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거의 없는데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원기 회복에 최적이다. 기운을 북돋워주는 흰살 생선의 대표 어종인 조기는 살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고려시대부터 궁중의 수라상에 진상되기도 했다.

키조개는 곡식의 쭉정이를 걸러낼 때 쓰는 키(箕)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전남에서는 연간 599t(15억 9400만원 상당)이 생산되고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질이 우수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간장의 해독능력 또한 우수하다.

흔히 키조개의 핵심 부위인 패주는 이노신산, 글루탐산 등으로 이뤄져 가열하면 영양이 파괴돼 감칠 맛을 느낄 수 없는 등 고유의 맛을 잃게 돼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샤부샤부, 양념구이, 삼합, 무침, 회, 초밥, 전, 죽,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이 꼭 먹어야 할 식품들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전남의 대표 수산물인 참조기와, 청정해역 여자만과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키조개를 온 국민들이 즐겨 찾는 수산물이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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