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주타임즈] 푸른 눈의 국악인 해의만(미국명 앨런 헤이먼·Alan C Heyman)옹이 지난 1일 오후 9시20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
1952년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서양 음악을 공부하던 받은 고인은 이듬해 위생병으로 6·25동란에 참전하며 국악과 연을 맺었다. 빨치산이 교란작전으로 불어대던 태평소와 북, 꽹과리 소리에 매력을 느낀 해의만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음악석사를 마친 뒤 1960년 다시 한국을 찾아 본격적으로 국악인의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