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덕종합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한 말산업고등학교는 지난해 52명과 올해 51명의 신입생을 유치하면서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학교들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총 51명의 신입생 중 장흥군을 제외한 전남지역 학생이 16명이며 광주지역 10명, 전북 3명, 경기 4명, 충북 1명, 경상 2명으로 입학생이 지역적으로 다원화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입학생들의 지역 다원화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꿈과 소질을 바탕으로 한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취지와도 부합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말산업고등학교는 최근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천관학사'를 개관했으며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외 마장 및 마사동 등 실습시설을 오는 4월 중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감면해주고 대덕장학회,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승마장 위탁교육을 비롯해 교과관련 반, 말 관련 반, 외국어 반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문화 교장은 “올해 한국말산업고가 명실상부한 말 산업 전문 인력 육성의 요람이 되도록 전교직원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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