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에 ‘애드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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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에 ‘애드벌룬’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09.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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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애드벌룬 작품 관람 가능…‘Jump into the sky’
희망메시지와 이승연 작가 작품 담은 7m 프랑 연결된 작품
이승연 작가 ‘애드벌룬’.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승연 작가 ‘애드벌룬’.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에 있는 애드벌룬 작품 ‘Jump into the Sky’ 보고 하늘을 나는 행복한 상상해 봐요”

오는 1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에 띄운 광주시민들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애드벌룬 작품 ‘Jump into the Sky’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Jump into the Sky’는 이승연 작가가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기획했으며, 지난 6월부터 미디어338(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비전연계 릴레이전 ‘Recovery : 미래적 회복’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프로그램이다.

시민참여프로그램 ‘Jump into the Sky’는 이 작가가 ‘Recovery : 미래적 회복’의 일환으로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라는 주제를 정하고, 지난 7월 미디어338에서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받아 흰색 애드벌룬에 직접 글씨를 적었다. 이 애드벌룬은 이 작가의 작품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가 담긴 7m의 프랑과 함께 묶었으며, 이를 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에 띄운다.

흰색 애드벌룬에 적힌 30명의 광주시민들 메시지는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코로나에서 벗어났음을 모두 기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도, 기후재난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등으로 코로나 상황 속 시민들이 바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이 작가는 이번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염원하는 바를 메시지로 담아 하늘에 띄움으로써 재난의 장벽을 넘어 미래로의 회복을 꿈꾼다는 희망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 작가는 “2020년 봄 코로나로 인해 거짓말처럼 세상의 국경은 닫혔다.

비행기를 타는 대신 커다란 벌룬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상상을 했다.

벌룬에 몸을 싣고 상상 속 기이하고 화려한 미래로 날아간다.

기후위기, 재난의 시대에 벌룬처럼 우아하고 가볍게 사는 꿈을, 벌룬 타고 재난의 장벽을 사뿐히 넘는 꿈을 꾼다”며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메시지를 벌룬에 담아 날려 보냄으로서 미래로의 회복을 꿈꾸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 작품은 안정상의 이유로 작품이 설치된 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에서 관람은 불가하며, 대신 빛고을시민문화관 외관에서 옥상을 바라보면 작품 전체를 한 눈에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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