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저지방 제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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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저지방 제품 잇따라 출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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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다이어트 열풍 등 선호 추세
[경제=광주타임즈] 최근 출시된 저지방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기존 시장을 수성하고 있는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고지방이 각종 성인병과 당뇨병, 뱃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20~30대 다이어트 열풍으로 소비자들이 점차 저지방 제품들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이와 관련된 저지방 제품들의 매출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 회사들은 건강을 우선시 하는 소비자 트랜드를 발 빠르게 읽고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저지방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 선보인 캔 햄 대부분은 100g 당 지방 함량이 20~30% 이상으로 높지만 팜스코의 ‘3% 날씬한’은 제품 100g당 지방 함량을 3% 미만으로 대폭 낮춘 유일한 제품이다. 식물성 식품인 두부보다도 낮은 3%의 지방 함량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팜스코측에 따르면 ‘3% 날씬한’은 지난 해 4월 제품을 출시 하자마자 업계 유일 저지방 캔햄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즐겨 찾아 기존 예상했던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 날씬한’은 출시 1년이 안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10~20년 앞서 출시한 경쟁 브랜드들과 경쟁하면서 시장에서 인지도를 점차적으로 넓이고 있다.

약 1000억원 대의 국내 감자 스낵 시장에서도 저지방 제품이 당연 인기다.

2010년 출시한 농심 수미칩은 지방 함량이 타제품보다 25% 정도 낮은 제품으로 2013년 상반기 전년 대비 매출이 52.8% 상승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농심은 수미칩으로 저지방 스낵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는데 성공, 매출을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수미칩은 진공저온공법으로 감자칩을 만들어 일반 감자칩보다 지방 함유량이 20~30% 적고, 감자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높인 것이 소비자의 입맛에 주효했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의 경우에는 2008년부터 꾸준히 저지방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저지방 유제품간 경쟁도 심화 되는 양상이다.

현재 저지방, 무지방 우유의 경우에는 2008년 이전 4% 미만이었으나 2011년도 약 18%로 시장 점유율을 대폭 높였고 2013년께 20%를 넘어섰다.

저지방, 무지방 우유는 10여 개 이상의 제품이 출시,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국민의 비만율과 성인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좀 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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