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지난 한달 동안 시장 상인 돕기 성금모금에 각계에서 9700만원의 성금이 기탁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141개 기관·사회단체와 향우, 뜻있는 독지가, 학생, 군부대 장병 등이 참여했다.
또 진도군에 투자해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과 시공회사인 ㈜성지건설, ㈜GS 리테일, 대명리조트 등이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진도군지회 등 12개 봉사단체들은 길거리 홍보 등을 펼쳐 추운 겨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진도군은 화재 발생 이후 진도읍사무소 2층에 화재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한 후 예비비를 투입, 임시 상가를 설치해 설 명절 전부터 피해 상인들이 영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은 모금된 사랑의 성금을 다음 달 피해 상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진 군수는 "성금 모금에 함께 동참한 개인, 기관.사회단체, 기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화재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진도읍 상설시장은 진도군이 지난 2008년에 6억원의 보조금과 상인들이 자부담 2억2000만원을 투입해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수산물·야채·그릇 등 점포 22개가 입주해 영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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