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인기상, 한국영화 참패…아시아필름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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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인기상, 한국영화 참패…아시아필름어워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3.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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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예(48) 감독의 멜로물 \'미스터리\'가 제7회 아시아필름어워드(AFA)에서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미스터리\'는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작품상, 신인상(제계),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스터리\'는 안락한 삶을 영위하던 중산층 주부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으로 담았다. 불륜과 치정, 음모와 살인을 밀도 있게 그렸다는 평이다.
감독상은 \'아웃레이지 비욘드\'의 기타노 다케시(65)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필리핀 영화 \'브와카우\'의 에디 가르시아(92), 여우주연상은 필리핀 영화 \'자궁\'의 노라 오너(60)가 받았다.

작품상 등 많은 부문에 이름을 걸었던 한국 영화는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조민수(48)만 관객이 뽑은 인기상을 따냈을 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수상 후보에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가 남우주연상(최민식), 남우조연상(하정우), 신인연기상(김성균), 각본상(윤종빈), 미술상(조화성), 음악상(조영욱)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도 작품상, 감독상(김기덕), 여우주연상(조민수)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밖에도 여우조연상(전지현·김혜수), 촬영상(최영환), 편집상(신민경)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도둑들\'(감독 최동훈)을 포함해 시각효과상의 \'인류 멸망보고서\'(감독 김지운·임필성), \'R2B: 리턴투베이스\'(감독 김동원), 의상상의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모두 외면당했다.

한편, 아시아 필름어워드에서는 2007년(1회) \'괴물\'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2008년 \'밀양\'이 작품상, 감독상(이창동), 여우주연상(전도연), 2009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 남우조연상(정우성), 2010년 \'마더\'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혜자)을 받았다.

2011년에는 이창동(59) 감독이 2008년 \'밀양\'에 이어 \'시\'로 감독상, \'황해\'의 하정우(35)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작품상=미스터리(감독 로예) ▲감독상=기타노 다케시(아웃레이지 비욘드) ▲남우주연상=에디 가르시아(브와카우) ▲여우주연상=노라 오너(자궁) ▲신인상=제계(미스터리) ▲남우조연상=나와주딘 시디퀴(타래시) ▲여우조연상=와타나베 마키코(캡처링 대드) ▲인기상=조민수(피에타), 에디 가르시아(브와카우)
▲각본상=미스터리 ▲촬영상=코뿔소의 계절 ▲미술상=코뿔소의 계절 ▲작곡상=바르피 ▲편집상=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시각효과상=코뿔소의 계절 ▲의상상=청풍자 ▲2012 아시아 최고 흥행상=로스트 인 타일랜드 ▲홍콩국제영화제협회 선정 아시아 우수영화인상=량쯔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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