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대관령면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A(67)씨와 B(59·여)씨가 등산복 차림으로 승용차 안에 누운 채로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한 직원에 따르면 이들이 탄 차량이 일주일간 눈 속에 묻힌 채 주차돼 있었으며 이를 수상히 여겨 다가갔다가 차 안에서 숨진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산악회 소속의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견된 차량 내부에서는 휴대용 가스히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용 가스히터의 가스가 모두 소진된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차 안에서 가스히터를 사용하다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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