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남도 전통술에 담양 '타미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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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남도 전통술에 담양 '타미앙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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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수 대표, 120여년 내려온 비법으로 상품화

[담양=광주타임즈] 조상용 기자 = 2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담양 추성고을의 '타미앙스'가 선정됐다.

타미앙스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22호인 양대수 대표가 120여 년째 집안 대대로 전해온 비법으로 빚은 귀밝이술(이명주)이다. '담양'의 불어식 발음인 타미앙스(TAMIANGS)를 제품 명으로 사용했다.

타미앙스는 국내산 쌀과 구기자, 오미자 등 13가지 한약재를 넣어 100일 이상 발효한 후 10여 년 이상 숙성시켜 증류한 전통 민속주로 1년에 1000여 병 정도만 한정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나무 여과 등 독특한 제조비법과 오랜 숙성을 통해 나온 황금색 빛깔은 아름다움 그 자체며, 묵직한 첫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 깔끔한 뒷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성고을 양대수 대표는 전통주 제조의 정통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22호로 지정돼 활동 중이며 오로지 전통주를 제조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대통령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타미앙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소비자 판매가는 500㎖ 1병 기준 3만원으로 인터넷(www.chusungju.co.kr) 또는 전화(061-383-3011)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3일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빚은 귀밝이술을 마시면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고 귀가 밝아지며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고 믿었다"며 "올 정월 대보름에는 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빚은 우리 술을 음미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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