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농업에 186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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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업에 1860억 투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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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유기농, 안정적 판로 확보 주력”
[전남=광주타임즈]이영주 기자=전남도가 역점시책인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직접 지불제와 기반 구축, 친환경 비료 지원, 잔류 농약 검사 등 17개 사업에 1860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품목별 단지화와 조직화를 통해 저비용 유기농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토양개량제(14만6000t, 197억원)와 유기질비료(55만6000t, 305억원), 녹비종자(1만8000㏊, 50억원)를 공급해 흙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108억원을 들여 9만㏊에 새끼우렁이를 공급하고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위한 친환경 농업 육성기금 70억원을 1%의 저리로 융자할 계획이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89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도 추진된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142명 규모의 명예감시원단과 23곳의 부정인증·유통신고센터를 운영하고 5억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잔류 농약 검사비를 지원해 안전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2개 광역단지와 4개 지구를 비롯해 마을·들녘 별 단지, 환경친화형 생태 마을, 유기농 생태 마을, 친환경 웅덩이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3만5000㏊, 200억원)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기로 했다.

유기농 종합보험과 인증비 지원 등으로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에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2004년부터 농업·농촌·농업인을 아우르는 3농 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 농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왔다.

지난해 여름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민간인증기관에 대한 검·경의수사로 인증관리를 강화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기농·무농약 인증면적이 6만7798㏊로 전국의 57%를 점유함으로써 인증면적은 2004년 대비 4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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