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연안 '황금어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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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연안 '황금어장' 조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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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2억 투입…인공어초·종묘 방류 등
[전남=광주타임즈] 이영주 기자 = 전남도가 온난화와 간척지 매립 등 해양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올해 72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와 종묘 방류 등을 통한 수산자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인공어초 시설은 도내 연안해역 300㏊에 43억 원을 투입해 어초 제작과 투하로 유용 수산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새로운 어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어초는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42년간 4만4458㏊(1906억 원)에 걸쳐 수산생물에 산란장과 서식장을 제공함으로써 일반어장에 비해 어획효과가 4배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도는 인공어초 사후관리와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매년 2억원을 들여 어초 어장관리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시설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어초어장 주변에 방치된 폐그물을 수거하는 작업 등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종묘 방류 효과조사는 대표적 방류어종으로 전복 등 6종을 선정해 재포획률과 혼획률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매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수산종묘는 내수면을 포함해 목포 등 22개 시·군에 29억원을 들여 우량 수산종묘 2100만 마리를 5월부터 10월말까지 방류할 예정이다.

도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180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성에 맞춰 전복, 해삼, 감성돔, 뱀장어, 붕어 등 적합한 품종을 선정한 뒤 사전에 질병검사 등을 실시해 건강하고 우수한 3억4000만 마리를 방류했다.

박상욱 도 수산자원과장은 2일 "전남은 바다면적이 2만6450㎢로 육지의 2.2배고, 해안선이 6475㎞로 전국의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인공어초와 종묘 방류는 물론 바다숲 조성 등 자원조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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