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에 판로 막힌 ‘남도종 마늘’ 수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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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생산에 판로 막힌 ‘남도종 마늘’ 수매 확대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6.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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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t 추가 수매
‘남도종 마늘’ 추가 수매 나선 aT 직원들.   			             /aT 제공
‘남도종 마늘’ 추가 수매 나선 aT 직원들. /aT 제공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지난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과잉 생산돼 가격 하락과 소비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남도종 마늘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정부가 수매물량을 확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남도종 마늘 재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늘 수매물량을 당초 1만t에서 추가로 1000t을 배정하고 전남 신안군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수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남도종 마늘은 알 크기가 작지만 몸에 유익한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맵고 알싸해 김장 등의 양념용과 건강식품 가공용으로 애용되고 쓰인다.

하지만 지난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지나치게 웃자라 발생한 마늘이 벌어지는 2차 생장(벌마늘) 피해 때문에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aT는 1등급 상품만 수매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수매 품위를 다양화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신속한 수매추진과 소비촉진 홍보를 위해 올해 정부 마늘 수매도 지난해보다 45일 앞당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현재 제주지역은 모두 마무리했다.

aT는 이밖에도 마늘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알선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예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진 남도종 마늘을 각 가정에서도 많이 소비해 생산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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