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고국 포르투갈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신의 호텔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가짜뉴스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15일 호날두가 포르투갈에 소유하고 있는 ‘호텔 CR7’을 병원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에 임시 의료 시설을 갖춰 환자들을 받고, 모든 비용은 호날두가 지불할 것이라는 내용도 보탰다.
마르카의 보도로 시작된 호날두의 선행 스토리는 빠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는 하루도 안 돼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호날두의 리스본 호텔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는 네덜란드 언론 RTL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텔이다. 병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들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는 그는 “호텔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탰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 예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호날두의 통 큰 선행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호날두는 관련 소동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현재 고향인 마데이라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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